이름: 에덴펫
2004/11/9(화)
진도견이 세계 명품의 반열에 오를 전망  

진돗개 '세계 명견'에 족보 올린다

천연기념물 53호인 진돗개가 내년에 세계적인 명견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4일 전남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달 30~31일 진도에서 열린 전국 진돗개
품평회에 참석한 영국 케널(Kennel)협회의 신품종등록추진위원장인
맥 퍼넬 카펜터 여사가 내년 진돗개를 케널 클럽에 정식 등록시킬 것
이라고 밝혔다.

케널협회는 1800년대 초 영국의 애견가들이 모여 만들었으며, 세계적인
명견의 혈통을 인증해 관리하는 최고 권위기관으로 영국 왕실의 후원을
받는다. 현재 케널협회에 등록된 세계적인 명견은 130여종에 이른다.

카펜터 여사는 진돗개를 영국 케널 클럽에 등록하기 위해 2002년 삼성
에버랜드가 기증한 진돗개 여섯 마리를 번식시켜 현재 15마리를 영국에서
기르고 있다. 그는 등록에 앞서 자료수집을 위해 이번 품평회에 참석,
진도군으로부터 혈통관리 체계와 주인에 대한 충성도 등 진돗개의 특징
등을 담은 사진 등 각종 자료를 제공받아 지난 1일 영국으로 돌아갔다.

진도군은 현재 카펜터 여사가 키우고 있는 진돗개끼리 근친교배를 시킬
경우 열성 형질의 개체가 나올 우려가 있어 순수 혈통의 진돗개를 보내
기로 했다.

진도군 진돗개 시험연구소 윤길수 보호육성 담당은 "케널협회에 등록되면
진돗개는 명실공히 세계적인 명견으로 인정받는 셈"이라고 말했다.

진도=서형식 기자
                    답변/관련 쓰기 폼메일 발송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