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에덴펫
2007/3/21(수)
사선을 넘어서...  

조은이라는 말티즈가 있습니다...
아직은 1년이 되지 않은 어린념석이지만 벌써 삶과 죽음의 문턱을 두번씩이나 넘어선 배테랑이랍니다.
아주 어릴적 자그마한 말티즈 우리와 나라를 키우는 고객께서 이웃집에서 방치되어 거의 죽다시피한 념석을 데리고 와 1주일 넘게 치료하였는데 결국 안락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데타로 식이를 공급하면서 치료를 계속하였는데 기적적으로 회복되어 "우리나라 조은나라"의 조은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아 지금의 주인에게 분양하였던 념석이 얼마전 다시 나타나 귀진드기 치료 도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 오전에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집에 불이나서 연기를 많이 마셨다는 것입니다.
불은 집안 거실을 모두 태웠으나 다행히 집안에 사람은 없어서 인명피해는 없었고 또한 소방관들이 인근에 있어서 빨리 진화가 되었습니다.
얼마후 주인이 돌아와 강아지가 있다는 말에 소방관들이 아무리 찾았으나 보이지 않았는데 한참만에야 한쪽 귀퉁이에서 이녀석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당시 소방관들 말로는 사람이라면 벌써 죽었을 정도의 연기였다는데.........
이미 사선을 한번 넘었던 이 념석의 삶에 대한 집념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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